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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상생하는 산림행정 시동··중부지방산림청, 지역민 소득사업활성화 지원
뉴스종합| 2012-03-07 11:39
대전과 충청남북도 지역의 산림을 관할하는 중부지방산림청(청장 홍명세)이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농산촌 주민 소득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홍명세 중부지방산림청장은 7일 정부 대전청사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산림행정 방안’을 발표했다.

중부산림청은 우선 지역민과의 소통강화를 위해 지방청 산하 4곳의 국유림관리소 권역별로 임업후계자와 독림가 등 임업인을 초청해 간담회를 연다. 중부산림청은 이 자리를 통해 수렴된 내용을 산림청에 건의해 정책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고 자체적으로 지원해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은 직접 처리할 계획이다.

국유림관리소장들이 산림현장 일선에서 여론을 수렴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현장특임관제를 강화하고 주민소득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또한 농·산촌 주민의 소득사업용 대부 및 사용허가를 지역실정에 맞게 늘린다. 이와 함께 산림소득 개발사업으로는 지방자치단체 등과 국유림을 무상으로 함께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공동산림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주민 소득창출을 유도하고 국유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국유림관리소별로 특화사업도 추진한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삽주특화사업, 보은군 장안면 대추특화사업, 제천시 백운면 한방산업지원 특화사업, 충남 공주시 신기동 밤나무 재배 특화시범사업 등 4곳의 사업을 위해 모두 31ha의 국유림을 임업후계자협회 등과 공동산림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에 대한 이해를 높여 적극적인 산림경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사유림 경영컨설팅도 예정돼 있다. 이를 위해 중부산림청은 3월 중으로 국립산림과학원 전문가와 임업후계자 등 자문위원들로 이뤄지는 컨설팅팀을 만들어 숲가꾸기, 임도 등 산림경영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제공하고 밤, 표고 등 단기소득작물 재배기술도 상담한다.

홍청장은 “대전과 충남북 지역 국유림을 가치있게 경영ㆍ관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민과 임업인의 소득사업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산림행정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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