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공지영 |
그러나 오전 11시 20분께 1차 발파가 시작되고 현장이 아수라장이 되자 공씨는 “침착하게 우선 체력을 아껴요”라며 차분하게 현장을 응원하기도 했다.
▲소설가 이외수 ▲주진우 기자 |
1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소설가 이외수(@oisoo)는 “폭파를 온 몸으로 막겠다는 20여 명의 성직자와 평화활동가들이 구럼비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찾기 위해 수색 중 입니다. 할머니들이 쇠사슬을 온 몸에 감고 있습니다. 눈물 겹습니다”라는 트윗과 한 트위터리안의 구럼비 발파 중계 동영상을 리트윗했다.
팝캐스트 '나는 꼼수다' 3인방 중 한 명인 ‘시사인’ 주진우 기자(@jinu20)도 “간절히 기도합니다. 강정의 평화를. 폭파가 아니라. 구럼비를 폭파하려하는 자들에게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 폭탄을 던지고 싶습니다”라는 트윗을 남겼고 김용민 PD(@funronga)도 “구럼비를 폭파하는 순간, MB체제도 그리 될 것입니다”라며 “지금 강정에선 구럼비 폭파저지로 할머니들과 여성들이 몸에 쇠사슬로 묶어 끌려가지 않으려 버티고 있답니다. 기도해주세요”라는 간절한 멘션을 올렸다.
▲진중권 교수 ▲조국 교수 |
서울대 조국 교수는(@patriamea) “제주지사의 보류 요청에도 불구하고 서귀포경찰서 43톤 화약을 사용하는 강정마을 구럼비 발파 승인. 정녕 이래야 하는가?”라고 이번 사태를 꼬집었다.
현장에서 구럼비 발파에 온몸으로 저항하며 생생한 소식을 올리는 인사들의 외침은 더욱 절박했다.
▲문정현 신부 ▲정동영 고문 |
긴박한 상황에 강정마을로 날아간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coreacdy)도 트윗을 통해 발파 반대 참여를 호소했다. 정 고문은 “선거도 중요하지만 선거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구럼비의 파괴부터 막아야 합니다”라고 적었으며 오후 2께는 “일단 2시 구럼비 2차 발파계획은 멈췄다! 사업단장 정장군에게 발파중단을 두시간째 입이 아프도록 설득하며 요구하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알렸다.
또 “아마 강정의 구럼비는 4월 총선의 바벨탑이 될 것이다 구럼비가 무너지는 순간. 그 어떤 당도 확언을 할 수 없는 혼란에 빠져야 할 것이다”라는 한 트위터리안의 멘션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이밖에 ‘D.K.K.K(Don‘t Kill Kangjung Kurumbi:구럼비를 파괴하지 말라)’ 운동을 이어가며 실시간 트윗을 이어가고 있는 개그맨 김미화, 만화가 강풀, 가수 신효범 등 많은 유명인들이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립 반대와 구럼비 발파 반대를 호소하고 있다.
김지윤 기자/ j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