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대기업 낀 산업도시 집값 쑥쑥... 내년 상반기 13곳 1만 가구 분양예정
부동산| 2012-03-08 09:35

경북 구미, 경남 양산?창원, 전남 여수, 울산 등 내년 상반기 13곳 1만 가구 분양예정


부동산시장의 침체로 분양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 구미, 울산, 전남 여수, 경남 창원 등 전통적인 산업도시에서 분양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북 구미, 경남 양산, 울산광역시, 전남 여수, 경남 창원 등 삼성, LG 등 대기업을 끼고 있는 전통적인 산업도시의 경우 크고 작은 기업들의 입주로 일자리 창출에 따른 인구유입으로 신규주택 수요가 강하다. 또한, 일자리가 풍부해 타 지방과 달리 젊은 층의 비율이 월등히 높아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수요 및 신규 주택 수요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경북 구미 옥계지구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우미건설 이춘석 홍보팀장은 “대기업을 끼고 있는 산업도시의 경우 직주근접형 수요가 풍부해 타 지역과 달리 아파트 값 상승률이 높다”며, “특히, 구미시의 경우 젊은 층의 수요가 많아 84㎡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매물이 거의 없어 신규공급에도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LG, 삼성 등 일자리 풍부해 젊은 층 인구유입에 따른 신규주택 수요 강해 =전통적인 산업도시인 경북 구미, 경남 양산, 경남 창원, 울산, 전남 여수 등은 LG, 삼성 등을 비롯한 대기업이 대거 들어오면서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일자리 창출에 따른 인구 유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산업도시인 구미시는 기존 산업단지 내 삼성, LG전자의 사업확장 및 협력업체의 지속적인 입주, 신규 국가산업단지(구미4공단 확장, 구미5공단 조성 예정)의 영향으로 최근 1년여 사이에 1만 여명의 인구가 증가하는 등 타 지역 대비 인구유입에 따른 신규주택 수요가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지역 인구는 40만4,920명으로 2007년 39만1,897명, 2008년 39만3,959명, 2009년 39만6,419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타 지역과 달리 시민의 평균 연령이 32.8세에 불과할 정도로 낮아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수요 및 신규 주택 수요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 인구유입에 따른 신규주택 수요 강해…아파트값 상승률 높아=구미, 울산, 여수, 창원 등 전통적인 산업도시의 아파트 값 상승률이 눈길을 끈다. 국민은행의 2011년 1월부터 올 1월까지 1년간 아파트 시세 변동률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요 산업도시 중 경남 양산시의 아파트시세가 26.7% 상승해 변동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경남 창원 23.2%, 울산광역시 18.2% 경북 구미가 16.8% 상승하는 등 산업도시의 아파트 값 변동률이 대체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경북 구미, 경남 양산, 울산, 전남 여수, 경남 창원 등 올 상반기 13개 단지 총 1만 가구 분양=올 상반기 경북 구미, 경남 양산, 울산광역시, 전남 여수, 경남 창원 등 대기업을 낀 산업도시에서는 13개 단지 총 1만가구가 공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구미에서는 우미건설이 이달 경북 구미 국가산업 제4단지 17-1-4블록에 구미 옥계 우미’린 2차 아파트 총 720가구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41층 5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79~84㎡ 총 720가구로 구성된다. 지역에서 보기 드문 41층 초고층 단지로 탁 트인 조망권을 자랑한다. 단지 뒷편으로 도보 5분 거리에 약 33만㎡ 규모의 해마루공원이 위치해 있고 단지 앞으로 한내천을 끼고 있어 배산임수형 단지다. 사업지가 위치한 옥계동은 구미시가 개발중심축으로 계획하고 있는 지역으로 구미의 강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시는 전통적인 산업도시로 타 지역과 달리 시민의 평균 연령이 32.8세에 불과할 정도로 젊은 층 비율이 월등히 높아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수요 및 신규 주택 수요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한라건설은 여수시 웅천택지지구내에 ‘여수 웅천지웰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00㎡ 총67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여수 국가산업단지와 가까우며 아파트 바로 앞에 인공해수욕장과 마리나, 공원, 예울마루 등이 들어선다. 여수 국가산업단지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 중 하나로 최근 바스프와 기타 회사들이 공동으로 8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였고, 한화케미칼은 2013년 하반기부터 태양전지의 연료인 폴리실리콘 공장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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