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천문연, 강력한 태양폭발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 경고
뉴스종합| 2012-03-08 14:59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이 지난 7일 발생한 강력한 태양폭발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경고했다.

천문연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7일 오전 9시경 X급 태양 플레어가 발생했으며 태양물질이 지구에 도달할 경우 강력한 자기폭풍으로 HF통신 및 GPS 신호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8일 경고했다.

플레어의 세기는 B, C, M, X급으로 분류하며 X급이 가장 크다. 천문연은 올해 들어 3번째 X급 태양 플레어가 발생했으며, 전체 에너지를 고려할 때 지난해 8월9일 발생한 태양 플레어보다 더 큰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플레어로 태양물질방출(Corona Mass Ejection)이 발생, 초속 2200㎞의 속도로 지구에 접근하고 있어 오늘 오후 지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번 폭발에는 방사능의 한 종류인 강한 고에너지 프로톤이 방출됐으며 이런 고에너지 입자가 지구에 도달할 경우엔 북극항공로에서의 방사선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지구정지궤도 위성의 오동작 발생확률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태양이 폭발하는 모습을 찍은 스틸사진.                                        [자료제공=한국천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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