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현대ㆍ기아차, 美 시장서 최고 연비, 최저 CO2 친환경 브랜드로 등극
뉴스종합| 2012-03-09 09:40
현대ㆍ기아자동차가 도요타, 혼다, 폭스바겐 등을 누르고 미국 환경보호청으로 부터 최고연비 및 최저 이산화탄소 배출 브랜드에 올랐다.

이는 미국 정부기관이 공식 평가한 결과이기 때문에 대외적인 파급력도 크다. 미국 시장 내 현대ㆍ기아차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ㆍ기아차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환경보호청이 발표한 ‘자동차 기술, 이산화탄소 배출, 연비 동향 보고서’에서 2010년형 모델을 기준으로 브랜드별 평균연비 및 이산화탄소 배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매년 각 자동차업체 모델의 연비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조사, 분석해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모두 27mpg(11.5㎞/ℓ)의 기업 평균 연비를 기록했다. 그 뒤로 도요타가 25.4mpg(10.8㎞/ℓ)로 3위를 차지했고, 폭스바겐(25mpg, 10.6㎞/ℓ), 혼다(24.9mpg, 10.6㎞/ℓ) 등의 순이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도 현대차, 기아차는 각각 329g/마일, 330g/마일을 기록해 도요타(350g/마일), 혼다(357g/마일) 등을 제치고 최우수 친환경 브랜드로 평가받았다.

2011년형 모델을 기준으로 평가한 예측치에서도 현대ㆍ기아차는 각각 27.5mpg(11.7㎞/ℓ), 27.2mpg(11.6㎞/ℓ)의 연비를 기록해 25mpg 내외의 도요타, 혼다, 폭스바겐과 격차를 벌려 탁월한 연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