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매킬로이·우즈 “블루몬스터 만만찮네”
엔터테인먼트| 2012-03-09 11:36
WGC 캐딜락 챔피언십 첫날

피로·강풍 겹쳐 보기 잇따라


지난 주 ‘화끈한 플레이’로 팬들을 사로잡았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가 까다로운 블루 몬스터코스에서는 주춤했다.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 골프장 블루몬스터(파72ㆍ7334야드)에서 열린 WGC(월드골프챔피언십) 캐딜락 챔피언십 첫날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처음 대회를 치르는 매킬로이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4개나 범하면서 1오버파 73타 기록으로 마르틴 카이머(독일) 등과 함께 공동 35위에 머물렀다. 우승하자마자 뉴욕을 다녀와 피곤한데다 강한 바람 때문에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타이거 우즈도 고전하긴 마찬가지였다.

우즈는 1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결국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4개로 이븐파를 기록해 양용은 등과 함께 공동 25위에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 까다로운 코스와 날씨는 선수들을 괴롭혔다. 특히 마지막 18번홀에서는 많은 선수들이 워터해저드와 러프에 볼을 빠뜨리는 등 톡톡히 골탕을 먹었다. 17번홀까지 이븐파로 선전했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18번홀에서 워터 해저드에 빠지는 바람에 트리플 보기를 범해 공동 54위(3오버파 75타)로 추락했다.

6언더파 66타를 친 애덤 스콧(호주)과 제이슨 더프너(미국)가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