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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올해 여의도공원 4배 크기 산림 복원···백두대간 등 집중조림
뉴스종합| 2012-03-09 10:47
산림청은 올 한 해 동안 강원도와 경북의 백두대간 보호지역을 비롯해 비무장지대 일원, 부산의 해안방재림 등 모두 83ha(83만㎡)의 산림 훼손지를 복원한다.

‘산림복원’이란 자연적ㆍ인위적으로 훼손된 산림을 훼손 이전의 구조와 기능을 가진 원래 상태에 가깝게 돌려놓는 것을 말한다, 산림이 복원되면 생물다양성이 증진되는 것은 물론, 재해방지 기능이 회복되고 경관도 유지할 수 있다.

올해 추진될 산림복원 대상지는 강원 태백ㆍ정선, 경북 구미ㆍ문경 등의 백두대간 보호지역 16만8000㎡, 경북 포항과 부산 등의 정맥ㆍ지맥 지역 10만5000㎡, 강원도 화천ㆍ양구ㆍ철원과 경기도 파주 등의 비무장지대(DMZ) 일원 25만1000㎡과 부산 등의 해안방재림 17만2000㎡, 충북 괴산 등의 산림 13만4000㎡로 모두 합치면 서울 여의도공원 면적의 4배 규모다.

지난 2006년부터 산림복원 사업을 추진해온 산림청은 백두대간 훼손지 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91만㎡를 복원했고 올해 추진 계획이 완료되면 전체 복원 면적은 274만㎡에 달한다.

산림청 이명수 치산복원과장은 “우리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증진하고 한반도 핵심생태축 보전을 위해 산림을 복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백두대간 및 DMZ 일원 산림을 계속 복원하고 정맥ㆍ지맥, 해안ㆍ도서 지역, 산림습원 및 폐채광지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


산림청은 올해 모두 83만ha의 훼손 산림을 복원하기로 했다. 사진은 완전히 훼손됐던 김천 바람재의 복원사업 전과 사업완료 직후 모습 및 훼손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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