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꽃의 향연 '에버랜드'
라이프| 2012-03-11 13:32
에버랜드 ‘튤립축제’가 23일부터 4월 29일까지 열린다.

125만 송이 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튤립 축제’는 초여름 ‘장미축제’와 함께 에버랜드를 대표하는 꽃 축제로서, 파크를 가득 메운 튤립과 볼거리 풍성한 공연들이 어우러져 상춘객(賞春客)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에버랜드가 올 봄을 위해 준비한 튤립의 품종은 아펠둔(Apeldoorn), 시네다블루(Synaeda blue), 핑크 다이아몬드(Pink diamond) 등 총 120종. 이 중에는 마릴린, 크리스탈 뷰티, 삿포로, 스위티 등 30여 종의 이색 품종도 포함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시크릿 가든에서 신비로운 봄의 추억을=올해는 단순한 꽃 행사를 한층 업그레이드 해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오감(五感)을 체험할 수 있는 1000㎡ 규모의 ‘시크릿가든’ 입구에는 기하학적 형태의 ‘모자익컬쳐’(Mosaiculture)가 마련되어 마치 비밀의 정원으로 들어가는 듯한 신비감을 느낄 수 있다.

모자익컬쳐란 형상화된 금속 표층부에 다양한 식물을 심어 그 꽃과 잎으로 아름다운 이미지를 연출하는 조형예술이다.

또 관람객들은 보드워크를 따라 걸으며 꽃을 가까이서 관람하고, 음악을 모티브로 한 6m 규모의 모자익컬쳐(Mosaiculture)와 캐릭터 토피어리, 애벌레모양의 의자들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여러 종류의 타악기들이 설치되어 있는 뮤즈가든에서는 드럼과 독특한 음색의 실로폰들을 연주할 수 있는 소리 체험 코너가 마련됐다. 여기에 다양한 모양의 뷰윈도우(View Window)를 통해 가든의 경관을 색다르게 조망해 볼 수 있는 시각체험도 재미난 볼거리다. 한편, 에버랜드는 봄 축제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출구 쪽에 ‘플라워샵’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곳에선 튤립 화분과 계절 초화류, 다육식물, 미니꽃다발 등을 구매할 수있다.

▶스페셜 공연 ‘봄의마법사’ ㆍ곤충교실=에버랜드는 30일부터 봄에 걸맞는 축제 스페셜 공연 ‘봄의마법사’를 선보인다. ‘꽃’을 컨셉으로 단장한 5개의 플로트(퍼레이드용 차량)와 53명의 연기자가 손님들과 함께 댄스를 선보이며 흥을 돋운다.

또한, 동계 기간 동안 볼 수 없었던 불꽃놀이 공연 ’드림오브 라시언‘과 최대 공연 규모를 자랑하는 ’카니발판타지퍼레이드‘도

30일부터 오픈해 볼거리를 풍성하게 했다.

또 동물원에서는 ’곤충교실‘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해 가족단위 손님들을 맞을 채비를 한다.

4월 1일부터 2달간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전문 사육사로부터 나비를 비롯한 곤충의 성장 과정과 특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비의 유화 과정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에게 추천할만하다.

축제 기간에는 영업 시간도 밤 9시까지 연장한다. 봄을 맞아 야외 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족들을 위해 3월 한달간 어른 1명과 미취학 아동 1명이 정상가보다 약 32% 할인된 4만8000원에 에버랜드를 이용할 수 있는 ’키즈패키지‘도 마련됐다.

(에버랜드 대표번호 : 031-320-5000)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