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인천 영종도 소재 탐지견훈련센터에서 5일부터 6월 22일까지(16주간) 경찰 마약탐지견의 양성을 위한 교육을 약 4개월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10월에 7개 부처가 체결한 ‘정부 특수견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후속조치로, 관세청은 25년간 축적한 마약탐지견 훈련기법 및 운용기법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 할 예정이다.

현재 경찰에서 자체 선발한 우수 탐지요원 2명과 후보 탐지견 3두에 대한 교육훈련이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이들은 경찰 마약탐지견으로 국내마약수사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관세청과 경찰청은 이번사례가 정부특수견 운영기관 간 다양한 분야의 훈련기법과 탐지기술 및 업무노하우, 각 기관의 훈련시설 공유가 활성화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관세청은 매 반기별로 우수탐지견을 선정하고 있는데 2011년 하반기 우수탐지견에는 인천공항세관에서 활약하고 있는 ‘나슬’(사진) 그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나슬은 2009년생 탐지견으로 지난해 국제우편세관을 통해 우편물속에 은닉, 밀수입하려던 합성대마, 해쉬쉬, 향정의약품 등 마약류 16건을 적발했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