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와 소녀시대 윤아, 배우 원빈.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스타강사’의 도움으로 현재의 모습이 완성됐다는 점이다. 이들은 각각 보컬 트레이너 박선주, 댄스 트레이너 백구영, 연기 트레이너 신용욱의 손을 거쳐 더욱 깊이 있는 가창력과 댄스실력, 연기력을 갖출 수 있었다.

전국의 수많은 연예인지망생들은 이들 스타강사의 교육을 받고자 희망한다. 그러나 기존에는 그 문이 매우 좁았던 것이 사실. 최근 이들 스타강사 3인방은 자신들이 스타를 가르친 방법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며 새로운 스타발굴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선주, 백구영, 신용욱 등 3인방은 온라인 사이트 ‘핫데뷔닷컴’에서 스타들을 길러낸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공개함은 물론, 가능성과 ‘끼’ 있는 차세대 인재를 공개모집한다고 밝혀 예비스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선주는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실력을 갖춘 싱어송 라이터로서 한류스타의 원조격인 보아를 비롯해 김범수, JYJ 준수, 윤미래, 바비킴, 서인영 등 실력파 가수들이 그녀의 손에서 탄생했다. 가요계에서는 ‘박선주의 제자’라는 자체가 또 하나의 브랜드로 통할 만큼, 가수들이 박선주로부터 배우는 것을 선망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댄스神’이라 불리는 백구영은 소녀시대 윤아의 봉춤을 만들어 냈을 뿐 아니라 동방신기, 애프터스쿨, 샤이니, 슈퍼주니어 등 수많은 아이돌 그룹의 안무를 담당한 최고의 춤꾼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1월 영국 K-POP 댄스강의에 강사로도 초청받은 바 있는 그는 예매 3일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호황을 이룬 바 있다. 백구영을 향한 해외 러브콜은 현재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15년 연기경력의 신용욱은 배우 원빈, 강동원, 한채영, 이다해는 물론 소지섭, 한지민 등 수많은 스타들의 연기를 완성해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린다. 제 아무리 ‘연기력 논란’에 휩싸인 배우 일지라도 일단 그의 손을 거치면 자연스러우면서도 실감나는 연기로 호평을 받는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