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반
부동산시장은 지금 ‘미니 열풍’
부동산| 2012-03-13 11:08
지난해 아파트 거래 80%

85㎡ 이하 중소형 집중


전국 주택 거래 10건 중 8건은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이 차지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 뿐 아니라 주상복합과 타운하우스 시장에도 ‘미니 열풍’이 불고 있다.

13일 국토해양부의 온나라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총 거래량 86만6000여건 가운데 전용 85㎡이하 중소형의 거래량은 전체의 78%가 넘는 67만7000여건에 달했다. 18만9000건에 그친 중대형의 3배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가장 인기가 있는 소형 주택은 뭐니뭐니 해도 소형 아파트다. 소형 아파트는 다른 소형 주택에 비해 수요층이 넓고, 환금성이 뛰어나다는 메리트가 있다.

특히 요즘같은 부동산 침체기, 소형 주택의 최대 장점은 중대형에 비해 투자 금액이 적어 자금 부담이 덜하고 환금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또 노인 가구와 1ㆍ2인 가구의 증가, 주택임대사업에 대한 규제 완화 등으로 소형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층은 542만명으로, 내국인(4799만명)의 11.3%를 차지했다. 2005년 이후 5년간 전체 인구가 2.8%(130만명) 증가하는 동안, 고령층은 24.3%(106만명) 급증했다. 2040년이 되면 노령 인구비중이 32%가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최근에는 소형 주택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고급 주택의 상징인 주상복합 아파트와 타운하우스에도 ‘미니 열풍’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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