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중형급‘동부 파워초이스’1위
뉴스종합| 2012-03-13 11:12
동부자산운용의 ‘동부파워초이스’ 펀드가 국내 주요 펀드판매사가 꼽은 올해 유망 펀드 1위에 올랐다. 대형 자산운용사의 펀드도 아닌, 설정규모도 1000억원 미만인 중형급 펀드가 최고 유망 펀드로 꼽힌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대형사 가운데는 한국운용이 ‘한국투자네비게이터’와 ‘한국투자한국의힘’ 등 2개 대형 펀드를 동시에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냈다.

13일 에프앤가이드가 펀드정보 종합포털 ‘펀드누리’ 출시를 기념해 은행ㆍ보험ㆍ증권 등 20개 국내 주요 펀드판매사에 올해 투자유망 펀드를 추천받은 결과 ‘동부파워초이스’가 가장 많은 7곳으로부터 유망 펀드로 지목됐다. HMC투자증권 IBK투자증권 수협중앙회 유진투자증권 이트레이드증권 키움증권 한양증권 등 7곳의 판매사가 이 펀드를 추천했다.

‘동부파워초이스’가 가장 많은 판매사의 러브콜을 받은 것은 소수종목에 집중투자하는 압축 펀드임에도 불구하고 출시(2010년 9월) 이후 꾸준히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부파워초이스’ 펀드의 동일 유형 내 구간별 성과는 최근 1년 상위 1%, 6개월 2%, 3개월 2%, 연초 이후 1% 등으로 최고다.


지난 1월 초 기준 이 펀드는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건설 두산중공업 한전기술 SBS 코리안리 대우조선해양 키움증권 금호석유 등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동부파워초이스’를 추천한 이유에 대해 “독특한 운용방식(섹터별 애널리스트의 추천을 받아 15개 종목에 6.5%씩 투자)으로 펀드매니저의 주관적 개입을 차단해 종목별로 차별화한 장세가 예상되는 올 시장 상황에 적합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재환 동부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정통 주식형 펀드인 ‘더클래식’과 함께 ‘파워초이스’를 국내 주식형의 대표 펀드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파워초이스’에 이어 ‘한국투자네비게이터’ 펀드가 5회, ‘KB밸류포커스’가 4회, ‘한국투자한국의힘’이 3회, ‘AB글로벌고수익’이 2회 각각 추천됐다.

이 펀드는 대부분 설정액 1조원 안팎의 대형 펀드다. 판매사로부터 복수추천을 받은 5개 펀드 가운데 2개 이상의 펀드가 포함된 운용사는 한국운용이 유일했다.

최재원 기자/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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