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는 3월 13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주말 드라마 ‘바보엄마’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들과 만남을 가졌다.
앞서 우희진은 지난 8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촬영장에 늦은 김현주에게 화를 낸 적이 있다. 근데 알고보니 김현주의 잘못이 아니라 신동엽이 늦게 와서 늦어진 것이더라. 기회가 된다면 꼭 오해를 풀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현주는 “(우희진)언니가 너무 착하셔서 마음에 남으신 것 같다. 저는 크게 기억하고 있지 않았다”며 “기회 되면 연락을 취해서 한 번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각해 보면 화가 나실 만 했을 것 같다. 제가 그 때는 너무 바빠서 여기 저기 늦곤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그는 이날 “선영은 자존심이 굉장히 센 인물로 항상 날이 서 있는 느낌을 대본에서 많이 느꼈다. 평상 시 하지 않았던 것들을 캐릭터를 통해 하게 되서 대리 만족을 느끼고 있다. 소리도 지르며 화를 내니까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좋은 것 같더라”며 작품 속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극중 김현주는 국내 패션업계의 최연소 여성 편집장이며 로스쿨 교수인 남편, 아이큐 200의 천재 딸을 둔 대한민국 0.1%에 속하는 막강 스펙의 소유자 선영 역을 맡았다.
‘바보엄마’는 드라마 ‘당돌한 여자’의 이동훈PD와 드라마 ‘카인과 아벨’, 그리고 영화 ‘투캅스 3’, ‘댄서의 순정’등을 집필한 박계옥 작가가 힘을 합쳤다.
한편 오는 3월 17일 첫 방송되는 ‘바보엄마’는 세 여자의 사랑과 용서, 화해를 그려가는 휴머니즘 드라마다. 김현주, 하희라, 신현준, 김태우, 김정훈, 유인영, 공현주, 김청, 김하균, 서동원, 아역배우 안서현 등이 출연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ent@, 사진 백성현 기자 sthay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