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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만 1000만명 ? … 中 때아닌 논란
뉴스종합| 2012-03-13 20:47

공무원의 숫자를 놓고 중국에서 때아닌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1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일부 매체가 자국의 공무원숫자가 1000만명에 달할 정도로 불필요하게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4년전만 해도 공무원 수가 600만 명이었으나 해마다 100만 명씩 늘어 현재 1000명까지 늘었다고 보도했다.

여전히 전형적이고 관료적인 중국 사회에서 공무원들이 각종 특권과 복지를 누리고 있음에도 턱없이 공무원 수를 늘렸다는 비난이다.

그러자 정부가 단번에 반박하고 나섰다.

담당인 국가공무원국은 공무원 수가 2008년에 659만7천 명, 2009년에 678만9천 명, 2010년에 689만4천 명으로 집계됐다면서 매년 15만 명가량 증가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국가공무원국은 아울러 공무원 증원이 이미 공표된 법과 규정에 따라 이뤄진다며 투명성도 강조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그랬던 것 처럼, 중국에서도 공무원은 최고의 직업으로 꼽힌다.

올해에도 1만8천 명을 선발하는 국가 공무원 시험에 133만 명이 원서를 접수, 평균 7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런 탓에 공무원에 대한 질시도 적지 않다. 전인대 기간에 중국의 한 매체가 공무원 수가 1천만 명에 달한다고 보도하자 무턱대고 공무원 수만 늘린다는 누리꾼의 비난이 빗발쳤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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