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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송도, 줄기세포 연구개발사업 유치 비약 기대
뉴스종합| 2012-03-14 10:14
인천이 줄기세포 연구개발사업 유치로 바이오 의약산업 도약에 힘이 가해지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줄기세포 연구개발 협력을 위해 가천대학교 이길여 암당뇨 연구원과 길병원 및 글로벌 생명과학연구분야 글로벌 기업인 씨그마알드리치(Sigma-Aldrich, 미국)와 3자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21세기 바이오 의약산업의 핵심 분야인 줄기세포 관련 산업을 유치함에 따라 인천 송도가 맞춤ㆍ재생의학 산업 허브로 확대 조성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아제약 등 국내 굴지의 바이오 기업들이 송도에 입주하고 있는 이점을 활용, 줄기세포 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 협력 및 지원, 공동 컨퍼런스 개최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줄기세포 시장 성숙도에 따른 점진적 유치 전략을 통해 연구 및 임상 분야 줄기세포 관련 산업 유치를 확대, 줄기세포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다.

가천대학교 이길여암당뇨연구원도 암, 당뇨병 관련 기초생물학 및 진단, 치료, 예방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지난 2월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 NIH) 산하 재생의학센터(Center for Regenerative Medicine)와 줄기세포ㆍ재생의학 연구 및 임상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씨그마알드리치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생화학물질과 시약 생산, 시험용 진단시약과 키트 및 실험실용 소모품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동종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이다.

줄기세포 분야에서도 세계 2위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15년까지 시장점유율을 3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씨그마알드리치는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가천대학교 이길여 암당뇨연구원과 함께 연구개발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송도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의 잇따른 입주로 바이오시밀러 산업 허브로의 독보적 위상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바이오의약산업의 핵심기술인 줄기세포 분야 유치를 통해 맞춤ㆍ재생의학 산업 허브로 또 한 번 비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씨그마알드리치의 연구개발 부사장인 패트릭 설리반(Patrick Sullivan)은 “한국은 줄기세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지녔으며 줄기세포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있는 인천경제청 및 가천대학교 이길여 암당뇨연구원과 함께 연구개발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고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5일에는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jCRM 개소 기념 줄기세포 분야 국제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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