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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프로스포츠 경기조작 15명 구속기소
뉴스종합| 2012-03-14 11:45
프로스포츠 경기조작 사건과 관련, 프로야구 김성현(LG트윈스) 선수 등 15명이 구속 기소됐다.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는 모두 18명이며 총 23경기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박은석 대구지검 2차장검사는 14일 “총 31명의 위법사실을 인지했으며, 이 가운데 브로커 강모 씨 등 11명을 구속 기소하고 16명을 불구속 기소, 4명을 군검찰에 이첩(군검찰 4명 구속 기소)했다”고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대구지검이 불법 스포츠 토토에 대한 수사를 벌이던 중 일부 프로배구 선수들이 경기조작에 조직적으로 가담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선 지 넉 달여 만이다.

박 차장검사는 “전주(錢主)와 브로커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프로 선수들을 포섭해 경기조작에 성공하고 도박 사이트를 통해 조작된 경기에 집중 베팅함으로써 거액의 배당금을 챙겼으며, 선수들은 브로커들로부터 경기조작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고 밝혔다.

<김우영 기자>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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