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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달러로 바뀌는 검은 종이?…억대 사기 일당 5명 적발
뉴스종합| 2012-03-14 11:18
검은 종이가 달러로 바뀐다고 속여 돈을 받아 챙긴 일당이 붙잡혔다.

경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검은 종이를 화학약품에 담그면 미화 100달러로 변한다”고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로 총책 도 모(43·앙골라인)씨 등 외국인 2명을 구속,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일당은 검은 종이를 화학처리를 하면 미화 100달러로 변하는 ‘블랙머니’로 속여 이를 진짜 화폐로 만드는 약품과 기계류 구입비 명목으로 지난 해 말부터 올 초까지 김 모(43)씨 등 사업가 3명에게 4차례 총 1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유통할 계획”이라며 원단이나 중고차를 수입할 것 처럼 해 국내 원단업자와 중고차 매매업자들에게 접근, 신뢰를 쌓은 뒤 검은 종이를 UN 비밀자금이라고 속여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혜림 인턴기자〉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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