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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핵안보회의 주요이슈로 논의”
뉴스종합| 2012-03-15 11:38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는 26~27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에서 핵안보 문제 외에 원자력발전시설의 안전 문제도 중요한 이슈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또 탈북자 송환 문제와 관련해서는 “때로는 조용하게, 물밑에서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반 총장은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14일(현지시간) 뉴욕특파원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난해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터지는 바람에 원전 안전 문제는 국제적으로 큰 경각심을 불러왔다”면서 “이번 서울회의에서는 이 문제도 주요하게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안보와 원전 안전확보 문제에서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내는지, 또 요즘은 민간에서도 핵물질을 많이 다루고 있어 정부와 민간 간 어떻게 파트너십을 확보하는지 등이 서울 회의의 큰 과제로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반 총장은 이어 “유엔이 이와 관련해 지난해부터 연구한 내용을 서울 회의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탈북자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유엔인권고등판무관(OHCHR)이나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등을 통해 관련국에 국제법과 국제인도법에 맞는 방향으로 이 문제가 잘 처리되길 바란다는 뜻을 강력히 전달했다”면서 “이런 민감한 사안은 조용하게 물밑 외교를 통해 해결하는 것도 어떨 때는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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