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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人현자위원회 “獨경제 실질적 위험, 여전 존재”
뉴스종합| 2012-03-16 09:53
최근 유로존 위기가 한풀 꺾였지만, “독일 경제를 위협하는 실질적 위험은 상존한다”고 독일 총리실 산하 경제자문기구인 ‘5인 현자(賢者)위원회’가 15일 진단했다.

위원회는 이날 보고서에서 독일이 올해 연간 0.8%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0월 예상했던 0.9%보다 소폭 낮아진 것이다.

독일 경제는 지난해 연간 3% 성장해 상대적으로 다른 유로존 국가들보다 탄탄했으나 지난해 4분기만 보면 0.2% 위축됐었다.

보고서는 “경기 하강이 반전될 수 있는 조짐이 갈수록 늘어난다”면서 “그러나 많은 유로국의 금융 불안이 여전히 심각해 민간 부문에 대한 여신 공급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여름과 비교할 때 유로존의 금융 및 채무 위기가 전 세계 경제전망을 더욱 어둡게 했다”면서 “독일도 개방 경제인 만큼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은행 및 채무 위기가 더 나빠지지 않으면 올해가 지날수록 상황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임을 경제 신뢰 조사들이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독일의 올 실업률은 6.7%로 지난해의 7.1%보다 개선될 것으로 봤다. 채무율도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80%에서 올해 78.9%로 낮아져 채무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재정 적자율은 지난해 GDP의 1%에서 올해 0.8%에 그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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