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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경찰관은 징계ㆍ감봉 처분?
뉴스종합| 2012-03-17 08:13
영국에서 뚱뚱한 경찰관은 징계나 감봉 처분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흥미롭다.

최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런던 메트로폴리탄 경찰서 재직 남성 경찰관의 무려 52%가 과체중이었고, 22%는 비만으로 나타났다. 100명 중 1명은 이보다 심각한 병적 비만 상태였다.
여성의 경우 과체중은 32%, 비만은 16%, 그리고 병적 비만은 2%로 조사돼 상대적으로 남성에 비해선 상태가 양호했다.

톰 윈저 박사는 경찰관의 월급과 건강상태의 연관성에 관한 전수 조사를 30년 이상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윈저 박사는 예산 삭감을 위해 경찰 지서장들이 경찰관은 누구든 정리해고할 수 있도록 해 평생 직장의 가망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관 지원자들이 엄격한 심사를 거친 후에 경위에서 경감으로 승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제안도 했다. 



그는 “현 월급 체계는 불공정하고, 비효율적인 게 확실하다”면서 “1920년대 고안된 후 1978년 이후 대부분 바뀌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기 취급 같은 특별 부서를 제외하고 채용 당시 체격 검사를 받은 후 30~35년 동안 재시험을 받지않는 것은 일반인들이 놀랄만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내년 9월까지 경찰관을 대상으로 왕복 달리기 시험을 실시, 평균 시속 8.8킬로미터를 합격 기준으로 채택하고, 오는 2018년 9월까지 북아일랜드 수준으로 기준을 강화해 실전 상황을 반영한 암벽 등반 등을 심사항목에 추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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