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中 시진핑, “일부당원 원칙결핍, 부패행위에 빠져”
뉴스종합| 2012-03-16 21:25
중국의 차기 지도자로 유력한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보시라이(薄熙來) 충칭(重慶)시 서기의 해임이라는 수년래 가장 극적인 정치 드라마가 펼쳐진 지 하루만에 중국 공산당의 대단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 부주석은 16일 발간된 공산당 기관잡지인 추스(求是)에 실린 연설을 통해 이같이 촉구하고 당의 권위가 일부 당원들의 ‘원칙 결핍’으로 인해 약화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의 이 발언은 보 서기의 해임 전인 지난 1일 공산당 중앙당교에서 행한 연설 내용으로, 전문가들은 잡지 발행이 이날 이뤄진 것을 놓고 중국 지도부가 당내 권력투쟁이 주는 피해 예방에 얼마나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지를 보여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 부주석은 연설에서 일부 당원들이 “당의 순수성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원칙 결핍과 부패행위에 빠져있다”고 비난하면서 “당의 이념적 순수성을 유지하는 것이 당의 결속을 보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늘날 일부 인민들은 맑시즘을 신봉하고 중국식 사회주의에 헌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개인적 이익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공산당원이 되고 있다”면서 “당원과 간부들의 사고가 순수하지 않다면 그들의 생각은 굳건할 수 없으며 정치적 입장도 쉽게 변할 수 있다”고 비난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