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아웃렛
이마트, 중소협력사와 상품개발ㆍ3000억원 지원으로 동반성장 강화한다
뉴스종합| 2012-03-21 08:04
이마트가 올해 중소협력회사와 공동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각종 자금지원 규모를 3000억원으로 늘려 동반성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병렬 이마트 대표는 21일 오전 본사에서 열린 ‘협력회사 CEO초청 동반성장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마트 동반성장 4대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마트 동반성장 4대 강화방안’은 ▷협력회사와 공동으로 동반성장상품 개발 ▷중소협력사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 ▷실질적인 경영지원프로그램 확대 ▷소통확대와 공정한 거래문화정착 등이 핵심이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 우선 이마트는 50여개 중소협력사와 공동으로 동반성장상품을 개발하고, 1000억원 이상의 동반성장상품을 올해 말까지 현금으로 매입하기로 했다. 신규 협력사와의 거래기간은 기존 1년 단위에서 2년으로 늘려 상품개발에 충분한 시간을 보장한다. 온라인몰인 이마트몰에도 중소기업홍보관을 마련해 중기상품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중소협력사에 대한 자금지원 규모는 3000억원까지 늘어난다. 직접적인 자금 지원 외에도 협력사들의 품질ㆍ위생 관리, 에너지진단 등 경영에 관한 컨설팅을 대폭 확대해 간접적인 지원도 늘려가기로 했다. 품질ㆍ위생관리 지원은 올해부터 500여개사로 확대 실시하고, 상품규격심사 등에 관련된 자금 지원도 기존 연간 8억원 규모에서 15억원으로 대폭 늘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협력사와 원활한 소통을 이루기 위해 올해부터 매달 1회씩 ‘협력회사 방문의 날’을 정해, 임원이나 바이어가 협력사를 찾아가 고충사항을 듣고 매입정책에 개선안을 반영하기로 했다.

최 대표는 “이마트가 추구하는 상시 최저가 정책과 고객만족 극대화는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실현될 수 없다”며 “지난 10여년간 꾸준히 실천해 온 동방성장 경영이 이번 4대 강화방안을 통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 @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