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2월, 하남시 땅값이 제일 많이 올랐다
부동산| 2012-03-21 09:12
전국의 땅값이 안정세를 유지한 가운데, 개발 호재를 업은 경기 하남시 등 일부 지역의 상승세가 도드라졌다.

21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월 토지거래량 및 지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지가는 전월에 비해 0.0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0.05%, 수도권 0.07%, 지방 0.13%씩 각각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하남시는 감북동이 제4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되고, 신장동 현안사업2지구 복합쇼핑센터 본격개발 소식 등의 영향으로 0.301%나 올라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많이 오른 곳으로 꼽혔다.

전라남도 여수시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에 따른 주변지역 지가상승과 경도특구개발사업, 해양경찰학교 건립 등의 개발재료에 힘입어 0.290% 땅값이 올랐다. 또 전북혁신도시 개발사업이 진행중인 전라북도 완주군과, 혁신도시와 이시아폴리스 등의 개발사업이 진행중인 대구 동구도 각각 0.258%, 0.251%씩 땅값이 뛰어 지가상승률 상위 지역에 올랐다.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16만5489필지, 16만1301㎡로 전년동월 대비 필지수는 0.2% 감소, 면적은 1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3년간 동월평균거래량(15만9000필지)보다 4.0% 증가한 수치다.

또 건축물 부속토지를 뺀 토지만으로 거래되는 순수토지의 거래량의 경우는 총 7만8592필지, 15만2893㎡으로 전체 거래량 가운데 필지수 기준 47.5%, 면적 기준 94.8%를 차지했다.

한편 1월말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했던 51개 지역의 평균지가변동률은 0.087%로 나타나 안정세를 유지했다. 토지거래량도 전년동월대비 1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허가구역해제 이후에도 특이동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백웅기 기자 @jpack61>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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