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대형 건설사, 지방 청약열기 이어간다…청약성적 좋은 지방 분양시장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
부동산| 2012-03-21 10:12
지방 분양시장의 청약 열기가 올해까지 이어질 전망이다.특히 주택 청약지역이 기존의 시ㆍ군에서 도 단위로 확대돼 해당 지역뿐 아니라 주변 시ㆍ도에서 청약수요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지방 분양시장 활황세에 불을 지폈다.

실제로 청약 도단위 확대시행조치의 첫 타자인 ‘양산신도시 반도유보라4차’는 공급과잉 우려를 불식시키고 지난 6일에서 8일까지 3일간 청약접수 결과, 1194가구 모집에 2137명이 몰려 평균 1.79 대 1로 전 타입이 순위 내 마감됐다. 이는 청약 가능 지역이 기존 시ㆍ군에서 도 단위로 확대돼 청약에 부산, 울산, 다른 경남지역 소비자들도 대거 청약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형 건설사들도 앞다퉈 지방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달 롯데건설이 부산 서구 서대신동에 ‘대신 롯데캐슬’ 753가구와 남구 대연동 ‘대연 롯데캐슬’ 564가구를 선보이며, 내달에는 대우건설이 충북 충주시에 ‘충주 푸르지오’ 637가구를 선보인다. 특히 충주는 충주기업도시, 첨단산업단지 등이 개발 중에 있어 인구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가 최근 5년간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어 지역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시세를 주도하는데다가 침체기에도 하락폭이 적다”며 “또한 입주 후 사후관리(AS)도 철저해 선호도가 높다” 고 전했다.

▶충북 충주시 봉방동, 대우건설 ‘충주 푸르지오’ = 대우건설이 충북 충주시 봉방동 999번지 일대에 4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규모는 최고 29층 7개동 총 637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84㎡의 단일 평형을 선보여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최고 29층의 충주시에서 가장 높은 고층으로 조성되며 우수한 조망권을 제공, 일대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충주시는 신규 분양이 뜸해 이번 분양에 지역내 거주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 단지는 충주시 생활권의 중심으로 교통, 편의시설이 뛰어난 장점을 갖췄다. 사업부지 바로 맞은 편에 롯데마트와 충주터미널이 위치해 생활환경이 우수하며,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통해 시내외 진출입이 용이하다. 특히 충주기업도시, 첨단산업단지가 개발 중에 있어 롯데맥주, 삼성물산 제2공장 등의 입주가 예상되는 등, 향후 배후지역 인구 유입효과로 투자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 충주시청, 청주지방검찰청 등 공공기관도 근거리에 위치해 공무원들의 수요층도 안정적이다. 이외 삼원초, 탄금초, 탄금중, 칠금중 등이 도보거리에서 통학이 가능하며, 단지 옆에 흐르는 충주천 조망도 가능하다.

▶부산 서구 서대신동3가, 롯데건설 ‘대신 롯데캐슬’ = 롯데건설은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 3가 650번지 일대 서대신 1구역을 재개발한 ‘대신 롯데캐슬’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4층, 지상14∼22층 10개동, 전용면적 33∼129㎡ 총 753가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54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사업지가 위치한 서대신동은 부산의 전통적인 주거선호 지역으로 교육, 의료, 교통 등 생활편의 시설이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21일(수) 1ㆍ2순위, 22일(목) 3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단지 동측으로 대신초, 대신중, 중앙여중, 부경고, 경성전자고 등 전통 있는 명문학군이 잘 조성돼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위생병원 등 종합병원이 밀집해 있어 의료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부산지하철 1호선 서대신역이 단지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대신 롯데캐슬’의 견본주택은 부산 당리역 2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 있다.

▶부산 남구 대연동, 롯데건설 ‘대연 롯데캐슬’ = 롯데건설은 오는 4월 부산 남구 대연동에 ‘대연 롯데캐슬’ 을 분양할 예정이며, 총 564가구로 이중 36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부산 남구의 경우 신규공급물량이 거의 전무하여 신규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은 편으로 수요 또한 매우 풍부하다. 단지는 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부산지하철 2호선 경성대, 부경대역이 도보 3분 거리로, 수영대로 안쪽에 위치하여 소음이 적어 편리성과 쾌적성을 동시에 공유할 수 있다. 또한 황령터널, 광안대교 인접으로 도심으로 교통이동이 매우 편리한 사통팔달 교통요지이고 황령산, UN공원, 이기대공원 등 다양한 공원과 문화가 접목되어 있는 전통적인 부촌지역으로 교육환경 역시 우수하다.

▶충남 천안시 차암동, 한화건설 ‘천안 꿈에그린 스마일시티’ = 한화건설이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차암동 제3일반상업단지내 E3블록에 ‘천안 꿈에그린 스마일시티’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천안지역에서 2년여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라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천안 꿈에그린 스마일시티’는 전용면적 59, 74, 84㎡의 세가지 면적을 선보이고 총 1,052가구로 구성되어 대규모 단지로 공급된다. 이 중 411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구 중구 대신동, GS건설 ‘대신 센트럴자이’ = GS건설이 6월 대구광역시 중구 대신동 1748번지 일대에 ‘대신 센트럴자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총 1,147가구로 구성되며 일반에 890가구만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59~96㎡로 구성된다. 대구 지하철 2호선 ‘서문시장역’이 가깝고 계성초, 계성중, 계성고 등으로 가깝게 통학할 수 있어 교육환경이 편리하다.

▶울산 남구 신정동, 현대산업개발 ‘문수로 2차 아이파크’ = 현대산업개발이 울산 남구 신정동 1645-54번지 일원에 ‘문수로 2차 아이파크’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2층~지상26층 13개동에 총 1,085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되며 모두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 기준 △84㎡ 504가구, △101㎡ 393가구, △110㎡ 68가구 △114㎡ 120가구 규모이다. 기존 ‘문수로 1차 아이파크’가 입주 10년차에 접어들고 있어 1차에 이은 ‘문수로 2차 아이파크’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단지는 에너지 절감 설계도 선보인다. 고성능 단열재와 로이유리 등을 설치하고 조명 제어장치를 설치해서 불필요한 전력낭비를 줄인다. 또 단지 내 어린이 도서관, 독서실 등을 갖춰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지구, 현대건설 ‘감계 힐스테이트 3차’ = 현대건설이 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지구 3블록 13롯트에 ‘감계 힐스테이트 3차’를 6월 공급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3층 9개동 규모이며 총 630세대 모두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난 1차 분양 당시 1순위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되는 결과를 선보여서 이번 3차 물량에서도 긍정적인 청약결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에도 현대건설은 창원 감계지구에 4차까지 순차적으로 분양을 할 예정으로 일대 랜드마크 역할이 기대된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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