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문화
흡연으로 지난해만 600만명 사망
뉴스종합| 2012-03-21 19:01
지난해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약 6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현지시각) 미국암학회(ACS)와 세계폐재단(WLF)이 싱가포르에서 발표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세기 동안 직간접 흡연때문에 약 10억명이 사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흡연 관련 사망은 담배 생산량이 17% 증가하고 저소득 국가에서의 담배 구입 능력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 10년 동안 약 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의 공동저자이자 의사인 주디스 매카이는 지난 2010년 상위 6개 담배업체의 총수익이 351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담배업계가 연간 50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담배 산업은 엄청난 규모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강한 10대 산업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 중국이 2009년 전세계 담배 소비량의 38%를 차지하는 등 세계 최대의 담배 생산자이자 소비자라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4일 중국이 젊은층의 담배 중독을 막기 위해 담배에 붙는세금을 3배 정도로 늘려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의 먀오웨이 공업정보화부장은 중국의 담배 가격은 이미 높은 수준이며, 담배 가격 인상이 흡연을 억제하는 데 실질적으로 효과를 발휘하는지 입증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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