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하나부터 열까지 간편하게 처리해 드립니다…부동산 서비스 끝없는 진화
부동산| 2012-03-22 07:40
“중개알선, 도배, 청소, 서류발급 등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간편하게 처리해 드립니다.”

바쁜 현대인을 위하여 부동산 서비스가 점점 진화하고 있다. 고객이 직접 하려면 많은 시간과 품이 들어가던 일들을 건설사 등이 대신 서비스해줌으로써 고객의 편의를 돕는 방식이다.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 같은 경우 임대는 물론 사업자등록, 매매관리까지 모두 맡아서 처리해주는가 하면, 아파트는 각종 서류발급 업무나 집청소, 세차 등의 개인 집안일까지 모두 서비스해 주는 곳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부동산 중개회사에서 전문화된 ‘전속중개시스템’이 도입하여 고객편의를 꾀해 차별화 하는가 하면, 정부 부처나 지자체에서도 일반인이 보다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동산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직접 대행을 해주거나 간편화하는 서비스는 고객의 편의 뿐 아니라 비용 측면에서도 훨씬 저렴하다는 점에서도 이점이 있다.

▶오피스텔, 임차인 관리 및 유지 등 중요…관리 서비스로 진화=최근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은 공급물량이 급증하게 됨에 따라 임차인 유치는 물론 유지, 보수, 관리 등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임차인 유치 경쟁도 점점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임차인을 유치할 수 있도록 관리 해주는 오피스텔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SK D&D가 서울 강동구 길동에 분양 중인 ‘강동 큐브 2차’는 지하 1층 ~ 지상 15층 1개동 규모, 전용면적 12~19㎡의 소형 도시형생활주택 236세대와 오피스텔 95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오피스텔은 투자자가 일절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오피스텔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집주인을 대신 해서 임차인 알선은 물론 입주자 교체 시 도배 등 집안의 시설과 점검과 보수, 계약까지 빠짐없이 진행해 준다. 입주자 대부분이 독신자이며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은 점에서 착안하여 택배, 세탁물의 보관과 해당업체로 전달 등을 무료로 서비스할 예정이며, 부재 시 청소대행 서비스(유료)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SK D&D 관계자에 따르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는 분양과 입주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며, “고객의 입장에서는 시간을 절약하며, 편리하게 생활 할 수 있어 만족도도 높은편”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536-5번지 일대에 분양하는 ‘대전 유성 푸르지오 시티’오피스텔도 자산관리서비스를 도입했다. 임대는 물론 매매관리, 사업자등록대행, 세무 및 법률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계약자의 편의를 증대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유림 E&C가 분양하는 도시형생활주택 로미오&줄리엣도 계약자에게는 임대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파트, 입주 위해 다양한 대행 서비스 제공=아파트의 경우 최근 입주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입주편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6월 입주예정인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GS건설이 짓는 ‘메세나폴리스’는 입주 후 2년 동안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통해 집안 청소 등을 대신 해줄 예정이며, 주차장에서도 발레파킹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우미린’ 아파트의 입주를 독려하기 위해 각종 서류 발급 서비스를 해주는 심부름센터를 운영 중이다. 보통 아파트에 입주하게 되면 주소지 이전이나 자녀의 학교 전학, 등기 등을 위해 다양한 서류가 필요하기 마련인데, 고객이 필요한 서류를 원하면 대신하여 관공서에서 직접 발급받아 주는 서비스이다. 또한 세탁물 전달 및 보관 업무 등의 서비스도 제공해 주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부산 서면에 짓은 ‘서면 더샵 센트럴스타’는 발레파킹과 세차, 간단한 정비를 돌봐주는 자동차 관리 서비스와 케이터링 알선 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간ㆍ발품 절약, 저렴한 중개수수료까지 전속중개서비스까지=부동산 거래에서는 신개념 온라인 중개시스템이 등장했다. 이주를 계획하는 직장인 수요자와 특정 중개업자를 연결시켜 거래의 효율성을 높이는 ‘전속중개시스템’이다. 지자체에서도 고객들의 업무간소화를 위해 다양한 부동산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는 최근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의 귀촌붐에 대응하기 위해 귀농(촌)복덕방은 개설ㆍ운영 중이다. 또한 국토해양부는 이달부터 민원이 신청하는 부동산 서류에 대해 지적, 건축, 가격, 토지이용계획정보를 하나의 서류로 비교할 수 있는 ‘부동산 일사편리’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