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펀드 환매 자금 ELS로 몰린다
뉴스종합| 2012-03-22 09:53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주가연계증권(ELS)로 이동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진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국내 ELS 발행규모가 1월 보다 70% 이상 늘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햇다. 이는 펀드환매 자금이 상대적으로 위험중립적인 ELS로 재유입된 데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1, 2월 국내 지수형 ELS의 발행이 줄어들고 국내 종목형과 해외 지수형의 상승이 두드러진 것은, 코스피가 2000선을 넘어선 이후 투자자들이 지수 자체의 상승여력을 낮게 본 결과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2009년 3월 이후 상승국면을 감안하면 국내 투자자의 펀드환매는 코스피 직전고점까지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박 연구원의 예상이다.

그는 “ELS 열풍은 증시 대기수요에 해당하는 펀드환매 자금이 상당부분 주식시장에 잔류하는 현상을 대변한다. 2009년 이후의 자금이동 경로는 ‘펀드환매→ELS→자문형랩’ 이었다. 일단 중기적으로는 ELS 열풍이 이어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홍길용 기자 @TrueMoneystory>/kyhong@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