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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北과 방북 문제 논의 중”
뉴스종합| 2012-03-22 21:38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 측과 방북 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22일(현지시간) 확인됐다. IAEA의 길 튜더 대변인은 이날 “IAEA가 북측의 초청에 따른 방북 협의를 시작했다는 점을 확인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미국과 식량(영양)지원을 받는 대가로 핵무기 실험과 미사일 발사, 그리고 우라늄 농축을 유예하고 IAEA 사찰단의 입국을 허용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최근 IAEA 측에 방북을 초청했다.

그러나 북한이 그동안 1994년과 2009년 두 차례 사찰을 허용했지만 핵시설 접근에는 제한을 둔 만큼 IAEA가 이번에 북한을 방문하더라도 어느 범위까지 사찰할 수 있을지는 불명확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 외 다른 곳에서 핵활동을 은밀히 진행하고 있을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유엔의 한 전문가 패널 구성원들은 지난해 북한이 우라늄 농축과 관련된 몇몇 비밀시설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19일 “북미 간 2ㆍ29 합의 이행 상황을 감시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하려는 IAEA의 노력을 원칙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면서도 “북한이 지난주 장거리 로켓을 이용해 위성을 쏘아 올릴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당시 합의의 의미가 크게 약화됐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최대 12기의 핵무기를 만들 정도의 핵물질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0년에는 플루토늄 계획과 함께 한 우라늄 농축 시설을 공개하기도 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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