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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청야니’ KIA클래식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시즌 3승 질주
엔터테인먼트| 2012-03-26 08:37
요즘 미 LPGA(여자프로골프) 투어는 청야니만을 위한 무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골프여제’ 청야니(대만)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올시즌 세번째 우승컵을 챙기며 절대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청야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라 코스타 골프장(파72ㆍ6490야드)에서 막을 내린 KIA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1개, 버디 3개로 2언더 70타를 성적으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를 기록해, 2위 유선영(8언더파)를 무려 6타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청야니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주 파운더스컵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을 포함해 올시즌 5개 대회에서 3승을 휩쓸어갔다. 통산 15승.

한국선수들은 시즌 첫 우승을 노리며 최선을 다해봤지만, 이렇다할 위협도 주지 못하고 시즌 3번째 준우승을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유선영은 마지막 날 6개의 버디를 낚았지만 보기를 5개나 쏟아내는 바람에 추격전이 무위에 그쳤고,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단독 2위로 올라서 청야니와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기대했던 신지애는 마지막 날 2오버파로 부진해 최종합계 공동 7언더파, 공동 3위에 그쳤다. 1라운드에서 모처럼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던 박세리는 최종합계 4언더파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2언더파를 기록한 최운정까지 한국선수는 모두 4명이 톱10에 랭크됐다.

최나연(25·SK텔레콤)은 공동 18위에 자리했고, 한국 상금왕 자격으로 초청 출전한 김하늘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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