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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위기에 지원금 삭감…유럽 문화예술계도 휘청
뉴스종합| 2012-03-26 11:29
유럽 재정위기로 역내 문화예술도 휘청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오페라하우스 라 스칼라는 정부 보조금이 줄어드는 바람에 올해 900만달러의 적자를 내게 됐다.

네덜란드 정부는 예술 프로그램에 대한 정부 지원을 25%나 삭감했고, 포르투갈은 아예 소관 부처를 없애 버렸다. 이에 따라 문화예술 기관들은 전반적으로 사업을 줄일 수밖에 없는 처지다. 일부 악단은 해외공연을 포함, 공연횟수를 줄이는가 하면 예술가들에 대한 보수도 삭감했다.

급기야 민간 독지가들로부터 기금 모금에도 나서고 있으나 빠듯한 재원을 메우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그나마 독일 프랑스 등은 형편이 괜찮지만 보수정권이나 기술관료 정부가 들어선 이탈리아 헝가리 네덜란드 영국 등은 문화 관련 예산이 사정없이 깎였다고 NYT는 전했다.

<김영화 기자>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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