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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도 경력’···인사 담당자 84.40%가 인정···“이력서 필히 쓸 것”
뉴스종합| 2012-03-26 14:51
신입구직자들의 아르바이트 경험도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취업포털 인크루트( www.incruit.com 이광석 대표)가 인사담당자 221명을 대상으로 ‘신입구직자의 아르바이트 경험 평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4.4%가 신입구직자의 아르바이트 경험도 중요한 경력사항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아르바이트 경험에서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체크하는지 물었더니(복수선택) ‘지원한 업무와의 부합성’(64.0%)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아르바이트로 지원자가 얻은 점’, ‘아르바이트 기간’, ‘아르바이트의 업종 혹은 직종’, ‘고용주나 함께 일한 사람의 평판’ 등의 순이었다.

또한, 인사담당자는 여러 종류의 아르바이트를 다양하게 해 본 구직자와 한 직종의 아르바이트를 꾸준히 해 본 구직자 중 어떤 쪽에 더 호감이 있을까라는 질문에 ‘한 직종의 아르바이트를 꾸준히 해 본 구직자’(35.5%)를 ‘여러 종류의 아르바이트를 다양하게 해 본 구직자’(23.3%)처럼 여러 직종을 짧게 경험한 것보다는 좀 더 선호했다.

지원직무와 크게 관계없는 아르바이트 경험을 적는 것이 좋느냐는 질문에는 ‘사회경험이므로 비워놓는 것보다는 적는 것이 좋다’(73.0%)는 응답이 ‘직무와 관계없는 경험은 소용없으니 안 쓰는 편이 낫다’(27.0%)는 응답보다 크게 높았다.

한편, 41.2%의 기업은 아르바이트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는데, 정규직으로 채용된 아르바이트 직원의 가장 큰 장점으로 성실성(49.4%), 일에 대한 열정(18.4%), 사교성(13.8%), 업무능력(11.5%), 책임감(6.9%) 등을 꼽았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신입구직자의 경우엔 역량을 변별할 수 있는 요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아르바이트와 같은 사회경험도 눈여겨보게 되는 것이다”라며 “어떤 일을 했는지도 중요하지만, 왜 그 일을 선택했고 어떤 점을 얻었는지에 대해 직무와 부합되는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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