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4.11 총선, 역대 가장 긴 투표용지받는다…왜?
뉴스종합| 2012-03-27 08:26
4.11총선을 15일 앞두고,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가 받게 될 투표용지가 역대 선거 사상 최장 투표용지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는 20개나 되는 정당이 비례대표 등록을 해 투표용지 길이가 31.2㎝에 달하게 됐다.

이는 지난 18대 총선과 비교해 8cm가량 늘어난 길이다.

이로 인한 유권자들의 혼란도 예상되고 있다.

유권자들은 20개의 많은 정당수와 정당 통합, 그리고 당명 개정으로 생긴 낯선 정당이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며 투표 시간도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권자 뿐 아이라 투표용지를 개표하는 선거관리위원회도 애를 먹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제공

31.2㎝의 투표용지는 이를 개표할수 있는 신형 개표기가 필요한데, 현재 보유 중인 개표기 총 1861대 중 신형 개표기는 484대에 불과하다.

이에 구형 개표기가 비치된 개표소는 수작업을 해야하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18대 총선 땐 비례대표 등록 정당이 15개여서 구형 개표기로 개표가 가능했는 데 이번에는 무리다. 개표시간이 더 걸리는 것은 물론 개표인력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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