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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꼽은 총선 ‘낙선 유력’ 후보는?
뉴스종합| 2012-03-28 07:42
트위터 민심이 등돌린 정치인은 누구일까?

트위터에서 이번 총선 ‘낙선후보’로 가장 많이 거론된 인물은 김종훈>김희철>김진표 후보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홍보회사 미디컴이 소셜미디어분석서비스 ‘펄스 K’와 ‘트렌드믹스’로 3월 20일부터 26일까지 작성된 총 9953건의 ‘낙선’ 관련 트윗 중, 최다 RT(리트윗)된 상위 50 건의 트윗을 분석한 결과다.

서울 강남을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를 낙선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총 1454회 RT돼, 지난 한주 트위터를 가장 뜨겁게 달궜다. RT된 트윗 내용의 대부분은 ‘한미FTA책임론’이었다.

“FTA매국노 김종훈을 반드시 낙선시켜 강남을의 자존심 보여주십시요”(@em***505, 68회 RT), “김종훈을 반드시 낙선시킵시다 (@sa***l2000, 137회 RT)” 등의 의견이 눈에 띄었다.

이어 무소속 김희철 후보가 2위를 차지했다.(총 RT횟수 1311 회) 특히 김희철 후보는 13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선대인 세금혁명당 대표의 집중사격을 받았다. 선 대표는 “과거 김후보가 DTI용어도 모르는 것을 보고 식겁했다. 뉴타운 선동했던 토건파. 반드시 낙선대상“이라고 날을 세웠고 이 트윗은 421회 RT됐다.

민주통합당 김진표 후보가 3위(총 RT횟수 1227회)한 것은 지난 달부터 선대인 대표가 펼치고 있는 ‘김진표 아웃!’ 낙선운동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미디컴은 분석했다. 현재까지 김진표 후보 낙선에 지지서명을 한 참가자만 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낙선운동이 민주통합당의 지지율하락의 원인”이라는 비판에 대해 “오히려 원인은 아직도 ‘김진표류’를 내치지 않은 민통당에 있다”(@t***trver)고 민주통합당의 행보를 비판한 멘션이 총 46회 리트윗됐다. “재벌권력에 엄중한 경고를 하기 위해 김진표 퇴출!”(@sa***olle)이라는 내용의 트윗은 총 38회 RT됐다.

또, 남경필, 정몽준, 이재오, 홍준표, 구상찬, 김태호, 나성린(이상 새누리당)후보 등이 모두 선대인 세금혁명당대표의 ‘집중낙선대상자’ 명단에 포함돼 ‘탑10’에 들었다. “제가 생각하는 집중낙선대상자는 이재오, 홍준표, 구상찬, 정몽준, 김종훈, 남경필, 김진표, 김태호, 나성린”이란 선 대표의 트윗은 976회 RT됐다. 



이 외에도 야권연대 불복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7위(RT횟수 총 249회)를,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 후보들을 낙선운동 하겠다는 트윗은 RT순위 각각 8위와 9위에 랭크됐다.

통합진보당 심상정 후보도 10위(총 RT회수 107회)에 올랐다. “이번에 낙선시켜야 할 1순위는 이정희가 아닙니다. 주사파 경기동부연합의 실체를 정확히 알면서도 뱃지만을 위해 이들에 빌붙어 있는 심상정과 유시민을 낙선시켜야, 다시는 이런 기회주의자들 나타나지 못할 것”이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의 트윗이 총 107회 RT됐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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