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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문대성, 왜 나를 걸고 넘어지나”
뉴스종합| 2012-03-28 09:00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새누리당 문대성 후보가 논문표절 의혹과 관련한 해명에서 자신을 언급한 것을 두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 공동대표는 28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heenews)를 통해 “이 분은 표절 해명 끝에 왜 저를 걸고 넘어지는 걸까”라며 “정치인에게 필요한 힘은 설득력이랍니다.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라도 그렇지, 무작정 주먹 휘두른다고 되나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지난 26일 문 후보가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힌 보도자료에서 이 대표를 언급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보도자료에서 문 후보는 “민주당의 저급한 구태정치, 저질 정치로 국민의 심기를 어지럽히고 있다”면서 “조작과 폭로 정치의 추악함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만으로도 충분히 국민을 실망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 민주통합당은 문대성 후보가 지난 2007년 8월 발표한 ‘12주간 PNF 운동이 태권도 선수들의 유연성 및 등속성 각근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문 후보의 논문이 지난 2007년 2월 명지대 대학원에서 발표한 김모 씨의 논문과 상당 부분이 일치한다는 것이다.

이에 문 후보 측은 “논문의 표절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독창성에 문제가 있는가 아닌가가 가장 핵심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본 후보가 발표한 논문은 김박사의 논문과 연구의 방법부터 결과, 결론까지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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