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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녀? 맥주녀?…이젠 지하철서 발 못 붙인다
뉴스종합| 2012-03-28 11:21
앞으로 지하철 안에서 성추행을 비롯해 각종 범죄가 근절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지하철 내 범죄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29일부터 오는 6월 말까지 2호선 일부 신형 열차와 7호선 모든 열차 내부에 CCTV 총 1704대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역사와는 달리 열차 내부에 CCTV가 없어 불안하다는 시민들의 건의에 따라 일부 노선에 시범 설치ㆍ운영해 시민 반응과 효과 등 운영 결과에 따라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CCTV는 열차 천장에 1량당 2대씩 설치되며, 2호선 신형 열차 356량에 712대가, 7호선 모든 열차 496량에 992대가 설치된다. 설치 대상 2호선 신형 열차는 2호선 전체(834량)의 약 43% 수준이다.
CCTV의 영상은 기관사와 차장, 종합관제소 등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운행 중인 열차 내부 비상인터폰이나 화재경보기 등이 작동하면 해당 열차 내부가 화면에 즉시 표출되는 기능을 갖췄다.
영상은 최대 30일간 보관되며, 30일이 지나면 자동 삭제된다.
백호 교통정책관은 “이번 CCTV 설치는 지하철 내에서 성추행ㆍ절도 등을 일삼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선진 지하철 이용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jy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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