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인천시, 공무원 수당 조정 240억 재정 확보
뉴스종합| 2012-03-28 09:23
인천시가 공무원 수당 조정 등으로 약 240억원의 재정을 확보하는 조정안을 발표했다.

시는 심각한 재정위기를 면하기 위한 ‘공무원 수당 등 조정(삭감) 계획안’에 대한 조정안을 27일 확정, 발표했다.

시는 당초 지난 21일 발표한 수당 삭감액을 2년간 320억4200만원을 계획했지만, 이날 조정된 액수는 약 240억원으로 80억원 감소시켰다.

조정(삭감) 항목을 보면, 송영길 인천시장의 직급보조비는 연간 1140만원이 삭감된다.

4급 이상 공무원 176명은 성과 연봉 1억4200만원을 자진 반납하고, 4급 이상에게는 연가보상비를 지급 하지 않기로 했다.

5급 이하는 5일간만 인정키 하고, 맞춤형 복지포인트는 5급 이상 공무원 702명에 한해서만 1인당 42만원으로 깎았다.

시간외 수당의 경우 5급은 월 30시간으로 제한하고, 6급 이하 직원들에 대해선 지금과 같이 수당을 지급하되 공휴일 출근 안하기 등으로 불필요한 시간외 근무를 자제하도록 했다.

여기에 2014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인천대학교, 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수당을 5급 이상에 대해 30~40% 삭감하고, 6급 이하는 약간만 깎기로 했다.

장기근무자 해외시찰액은 원안대로 전면 삭감됐다. 사실상 5급 이상은 성과연봉(4급 이상)과 시간외 근무수당, 연가보상비, 맞춤형 복지포인트, 각종 파견수당 등 모든 분야에서 삭감됐다.

시는 이처럼 각종 수당과 연가보상비를 줄이면 올해 96억1700만원의 예산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오는 2014년 12월까지 아시안게임 조직위, 장애인 아시안게임 조직위 파견수당 예산절감에 따른 예상액이 47억7700만원으로 분석했다.

내년까지 절감되는 예산 및 2014 인천아시아 경기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절감되는 수당을 합치면 약 240억원이 조정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된 공무원 수당 등 조정(삭감) 계획안은 오는 4월1일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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