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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장진수-진경락 집 압수수색
뉴스종합| 2012-03-28 11:09
민간인 불법사찰의 증거인멸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28일 이 사건을 폭로한 장진수 총리실 전 주무관과 진경락 총리실 전 기획총괄과장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진 전 과장은 그동안 소환에 불응해 증거 확보차원에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제보자인 장 전 주무관에 대한 압수수색은 추가 증거물이 있는 지를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 전 주무관은 이날 한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 증거인멸 사건이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보고됐다고 폭로했다.

장 전 주무관은 이 방송에서 “지난해 1월 나에 대한 총리실 중앙징계위원회가 열리기 전후, 국무총리실 정모 과장과 두 차례 만났으며, 두 번째 자리에서 정 과장은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VIP에게 보고가 됐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VIP는 통상 공무원들 사이에 대통령을 지칭하는 말이다. 또한 “‘이 대통령에게 사건이 보고된 뒤 민정수석실 안에 불법사찰과 증거인멸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7명을 케어(담당)할 담당자들이 정해져 있다’는 말도 들었다”고 밝혔다. 정 과장은 증거인멸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진경락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지원총괄과장 후임이다.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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