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켄타로우 시세이도 신임 대표 “맞춤형 제품으로 한국 여성 마음 사로잡아 아시아 시장 거점 삼을 것”
뉴스종합| 2012-03-28 14:23
시세이도가 한국 맞춤형 제품으로 국내 고객들을 사로잡아 한국 시장을 아시아 뷰티 시장의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후지와라 켄타로우 한국시세이도 신임 대표는 28일 시세이도 창립 1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 시장 공략의 거점인 한국에서 고객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시작한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시세이도는 지난해 ▷글로벌 메가브랜드 확장 ▷아시아 시장 1위를 지향하는 ‘아시아 브레이크 스루(Asia Break Through)’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 시장을 강화하는 ‘뉴 프론티어’ ▷고객 중심 가치를 수립하는 ‘커스터머 퍼스트(Customer First)’ 등 4가지 중기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한국은 시세이도가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과 더불어 최거점국으로 꼽는 시장이다.

이 같은 시장을 맡아 지난해 11월 한국에 부임한 켄타로우 대표는 “한국은 일본, 중국에 이어 화장품 시장의 규모가 아시아에서 세번째로 크고, 성장률도 높다”며 “문화의 발신국이라는 이미지도 있어 한국에서 기반을 구축하면 아시아 시장에서 발돋움 할 수 있다”라고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세이도는 한국 시장의 성장을 위해 지난해 4월 노화 예방에 관심이 많은 한국 여성들을 위한 전용 에센스인 ‘하이드로 액티브 리페어링 포스’를 출시했다. 시세이도는 “오직 한 나라를 위해 제품을 개발한 것은 자사의 140년 역사상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비비크림으로 피부 결점을 자연스럽게 감추는 것을 선호하는 한국 여성들을 위해 올해 자사의 대표 선크림인 ‘아넷사’를 비비크림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시세이도는 한국 여성들에게 진심을 전한다는 의미에서 다음달 8일 매장 방문 고객들에게 손 마사지를 제공하는 ‘오모테나시’ 서비스도 진행한다.

켄타로우 대표는 “한국시세이도는 역동적인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마케팅을 통해 더 젊고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도현정 기자 @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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