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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국내서 상용차 부품조달…28∼29일 전북서 구매상담회
뉴스종합| 2012-03-28 14:24
메르세데스 벤츠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상용차업체 다임러AG가 국내에서 상용차 부품 조달을 추진한다.

전북테크노파크에 따르면, 다임러AG는 28∼29일 상용차 부품업체가 많은 전북에서 지역기업 13개 사와 구매상담회를 연다. 전주테크노파크에서 이틀에 걸쳐 종합 전시 상담 및 개별기업 방문상담을 진행하고, 28일에는 일반 부품기업을 대상으로 구매절차에 대한 안내를 진행한다.

상담회에 참가한 13개 사는 우수 상용차 부품기업으로 다임러 측의 사전 검토를 거쳐 선정됐다. 따라서 1차로 600억원 가량의 부품수출이 기대된다.

또 전북도는 오는 9월에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상용차부품 전시회에 전북도 공동관을 세워 다임러, 폭스바겐, 만(MAN) 등을 초청 현지상담회도 병행할 계획이다.

전북은 국내 상용차 메이커 3사 중 2사가 위치해 상용차 93.0%를 생산한다. 상용차 관련 부품업체가 집중돼 있으나 세계 생산량비중은 2%에 불과한 실정이다. 전북도는 한-EU,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계기로 FTA대책반을 가동, 해외 시장개척에 노력해왔다.

심성근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개별 부품기업이 해외 완성차업체와 상담할 수 있는 계기가 드물어 이번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임러에 이어 EU, 북미지역 자동차업체들과 수출상담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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