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투표율 50%에 따라... 40%에 달하는 부동층 표심에 따라
뉴스종합| 2012-03-29 09:47
판세가 여야간 초박빙의 흐름을 보이면서 총선 투표율과 부동층의 표심이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당 지지율이 30%대에서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어 30%가 넘는 부동층의 향방도 총선 명암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북한 미사일 발사와 총리실 민간인 사찰 의혹, 색깔론, 정권심판론 등 정치권의 거대 이슈들이 지역구에서 제대로 먹혀들지 않고 있어, 각 당은 그 어느 때보다 투표율과 부동층의 막판 표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여유있는 우세를 보이다가 최근 턱밑까지 추격당한 민주통합당은 총선 승리의 필승전략으로 투표율 제고를 첫 손에 꼽았다.

박선숙 선거대책본부장은 “새누리당 정권의 실정에 동의하는 55~60%의 국민들이 모두 나와야 판세가 박빙에서 박빙우세로 넘어간다”며 “30~40대가 적극 투표장으로 향하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투표율이 낮으면 여당ㆍ보수, 높으면 야당ㆍ진보성향 유리’ 라는 선거판 공식은 최근 SNS 등 소통창구를 활용한 젊은 층의 정치참여가 늘어나면서 위력을 더하고 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투표율이 처음으로 50%를 밑돌면서(46.1%) 한나라당은 153석의 압도적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혜훈 새누리당 종합상황실장은 “열세국면을 만회하기 위해 공식선거운동 기간 중 수도권 부동층 표심 확보에 총력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양춘병 기자@madamr123>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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