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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새됐다, 광고 화제 ‘홍그리버드’ 홍준표 등장
뉴스종합| 2012-03-29 17:31
‘새누리당 새됐다’ 광고 영상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끈다.

28일 오전 국내 주요 포털 메인화면에 ‘새누리당 새됐다’ 영상이 올라왔다. ‘새됐다’는 젊은 층 사이에서 ‘바보됐다’ ‘망했다’ 등 부정적 의미를 가진 비속어로 널리 쓰이는 말이다.

이 영상은 제목으로 봐 얼핏 새누리당 비방 광고로 보이지만 실은 새누리당이 제작한 영상이다. 여기에는 새누리당 홍준표 전 대표가 인기 게임캐릭터인 ‘앵그리버드’로 분장해 등장한다. 말 그대로 홍 전 대표가 ‘새(鳥)가 됐다’는 의미다.

홍 전 대표는 “국민들이 즐겁다면 더 망가질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저를 보고 좀 즐거웠으면 합니다”라며 게임 속 앵그리버드처럼 새총에 실려 ‘스펙’ ‘취업고민’이라 적힌 장애물을 향해 날아가 부딪힌다. 이어 “나꼼수 어준아 니도 함 해봐라 참 재미있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반(反)야권 팟캐스트 방송인 ‘나는 꼼수다’를 겨냥한 멘트다. 



영상의 마지막은 ‘날다! 홍그리버드, 새누리 어디까지 변할까? 다음은 누규?’라는 문구가 등장해 다음 시리즈를 예고하고 있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 게재되면서 SNS로 확산되며 화제를 낳고 있다.

새누리당 광고를 접한 네티즌들 반응은 제각각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참신한 광고다” “권위보다 친근함을 내세워 나름 혁신한듯” “홍준표, 이렇게 망가져도 되나?”등의 호의적인 반응과 함께 “새누리당이 코드를 잘못 짚었다. 이건 좀 아닌듯” “의미도 감동도 없는 우스운 광고”라는 비판적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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