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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위성 자료, 이제 국산시스템으로 수신
뉴스종합| 2012-03-30 08:52
기상청이 천리안 위성의 기상자료 중ㆍ소규모 수신시스템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천리안 위성 기상자료 중ㆍ소규모 수신시스템’은 중소기업청의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을 통해 4억 6000만 원의 개발비로 기상청과 해당업체간 2009년 6월부터 2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성공했다.

이번 개발을 통해 위성데이터 전송의 국제권고안인CCSDS(Consultative Committee for Space Data System) 수신 및 처리기술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천리안위성의 고용량 및 저용량 관측자료를 수신해 처리할 수 있는 소형 일체형 장비로, 하나의 기상위성 자료만 수신할 수 있는 외국제품에 비해 환경설정을 통해 천리안 위성을 비롯한 일본의 MTSAT, 중국의 FY-2 등 다양한 기상위성자료를 수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기상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제품개발 완료과 함께 상용화를 추진해 현재 공군기상단, 서울종합방재센터,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천리안 기상위성자료 수신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기상위성자료를 수신하고 있다.

이로써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기상위성 자료수신기를 국산품으로 대체하는 효과와 스리랑카 등 개발도상국에 공적개발원조사업(ODA)의 일환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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