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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담배녀’, 알고보니 정신질환
뉴스종합| 2012-03-30 10:40
최근 ‘지하철 담배녀’, ‘분당선 담배녀’ 등의 동영상에 등장해 논란을 일으켰던 흡연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MBN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담배녀’는 불과 한달 전까지 경기도 분당에서 카레집을 운영하던 사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그의 집과 운영하던 카레집은 폐허로 변한 상태. 정확한 이유는 알수 없으나 담배녀의 가족들은 그가 배신의 상처로 힘들어했다고 털어놨다.

‘담배녀’는 지하철 안에 불미스러운 일을 겪은 것에 대해서 순순히 인정하면서도, 인터넷에 자신의 동영상이 퍼져있다는 것은 전혀 알지 못했다. 취재진이 지하철 사건에 대해 질문을 이어가자 “그만 이야기 해요. 맞을 짓 했겠죠. 제가…”라며 말끝을 흐렸다. 



또 그는 “담배는 왜 피우셨어요?”라는 질문에는 “피우고 싶어서 피웠죠. 제가 타는 칸은 금연구역이 없어요. 한번 보세요 나중에. 흡연구역이에요”라며 판단력을 잃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지하철 담배녀’는 정신과 전문의로부터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현재 그는 가족의 동의 하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하철 8호선 등 열차 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지하철 담배녀’의 행각이 영상으로 공개돼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게다가 흡연을 말리는 승객들에게 욕설을 뱉고 맥주를 쏟는 등 돌발 행동으로 충격을 더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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