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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녀성비 완화되나...2년 연속 남아 비율 낮아져
뉴스종합| 2012-03-31 10:33
중국의 신생아 남녀 성비에서 30년 만에 처음으로 남아 비율이 2년 연속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중국 신생아 성비가 2009년 여아 100명당 남아 119.45에서 2010년 117.94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117.78로 좀 더 낮아졌다.

하지만 유엔이 정한 신생아 성비의 정상 범위인 여아 100명 당 남아 103~107명에 비교할 때 여전히 남아 비율이 높다. 자연상태 성비에서 남아가 더 많은 것은 남아 사망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중국의 성비 불균형은 전통적인 남아선호 사상과 인구억제 정책 등의 복합적인 결과다. 1978년 이후 1가구 1자녀 정책을 도입하면서 성비 불균형이 가속화 된 것이 이를 말해준다.

이로 인한 심각한 사회문제도 예상된다. 2020년께 결혼 적령기 남성 수가 여성 수보다 2400만 명이나 많아 짝을 찾지 못한 이들이 홀아비 신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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