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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은 빌린 돈 9억원을 어디에 썼을까
뉴스종합| 2012-03-30 15:57
인기그룹 젝스키스 출신인 강성훈이 30일 10억에 가까운 돈을 빌린 후, 이를 갚지 않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돼 서울 성동구치소에 수감됐다.

서울 북부지검 형사3부는 지인들에게 9억 6300만원을 빌린후 돈을 갚지 않은 혐의로 강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강씨는 빌린 돈을 유흥비, 생활비 등에 쓰고 일부를 그전에 빌린 돈을 갚는데 쓴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강씨는 그동안 활동을 하려고 했지만 뜻대로 안됐고, 별다른 수입이 없자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009년 6월부터 지난 1월까지 A(56)씨로부터 10여차례에 걸쳐 1억원을 빌린 후 돈을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지난해 2월에는 렌터카 회사에서 등에서 차를 빌린 후 이를 담보로 지인으로부터 4억 8000만원을 갚지 않아 피소됐다. 또 같은해 11월에는 30대 여성으로부터 3억 6000만원 가로챈 혐의로 경찰에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이렇게 지인으로부터 빌린 돈의 대부분은 생활비와 유흥비로 썼다는 게 검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강씨가 빌린돈의 액수가 크고, 도주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영장을 청구해 구속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빠르면 30일 강씨를 기소할 예정이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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