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손수조 후보 손 또 잡아준 박근혜...사찰 파문 ‘문재인 책임론’ 공격하나
뉴스종합| 2012-04-01 16:53
문재인 후보에 맞서 고분분투하고 있는 28세 손수조 후보를 향한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의 지원이 뜨겁다. 1일 박 위원장은 4번째 부산 방문에서 또 다시 손 후보의 손을 들어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박 위원장은 사상구 괘법동 이마트 앞 유세장에서 손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박 위원장은 “지난 정권, 이번 정권 할 것 없이 모두 저를 사찰했다고 한다”며 불법사찰 파동을 정면 거론했다.

부산에서 친노 바람 부활을 꿈꾸는 문재인 후보를 향한 정면 공격도 함께했다. 박 위원장은 “공개된 사찰문건의 80%가 지난 정권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이 밝혀진 마당에, 이런 정쟁을 벌이면서 계속 싸우면 우리 민생은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공격했다. 부산 사상의 선거를 ‘어린 여성 후보 대 야권 대선 후보’의 구도가 아닌 ‘여야 대권 후보간 대결’로 설정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한편 야권의 집요한 공격에 시달리고 있는 손수조 후보에 대한 이해와 지지도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손수조 후보가 처음이라 실수도 하고 공격도 엄청 많이 받고 있다”며 “그러나 새로운 정치,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는 초심은 변함이 없다. 손 후보를 사상에서 꼭 당선시켜 주셔서 깜짝 놀랄 만한 선거혁명을 일으켜 달라”고 강조했다.

최정호ㆍ조민선 기자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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