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아내의 거짓말 1위는?…유부남들 폭풍공감
뉴스종합| 2012-04-02 00:02
아내의 거짓말 1위가 공개돼 기혼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경기도 무료 평생교육사이트 ‘홈런’은 3월21일부터 8일간 남녀회원 5364명을 대상으로 ‘만우절 기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거 싸게 주고 산거야”가 1448표를 얻어 아내의 거짓말 1위에 선정됐다.

2위는 1235명이 선택한 “화 안 낼 테니까 솔직히 말해봐”가 차지했으며 기타 응답으로 “이번 달도 마이너스야” “돈 안 벌어도 돼, 건강만 해”등 주로 돈과 관련된 거짓말이 순위에 올랐다.

반면 남편의 거짓말 1위는 “오늘 일찍 들어갈게(1339명)” “나 이제 술, 담배 끊고 운동해서 살 뺄 거야(1084명)”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이어 “딱 한 잔 밖에 안했어” “마시기 싫은데 억지로 마신거야”등 아내와는 다르게 주로 술과 관련된 거짓말이 많은 것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자녀와 부모사이에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무엇일까?

자녀의 경우, “딱 5분만 더 잘게요(1,641명)” “(전화로 안부 물어보면)응 밥 먹었어(1,395명)”라는 거짓말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으며 기타 답변으로는 “게임 딱 한판만 더 할게요” “5분만 있다가 공부 할게요” 등 임시방편용 거짓말이 많았다.

부모가 자녀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공부하기 싫으면 하지마(2,379명)” “딱 하나만 더 먹어(1,024명)” 등이 많았으며 기타 답변으로는 “나중에 크면 예뻐질거야” “아픈데 없으니 걱정 말거라” 등 자녀를 위한 선의의 거짓말이 돋보였다.

김지윤 기자/ je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