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서울 소재 인쇄ㆍ의류봉제ㆍ귀금속 재해예방 시설개선 자금 지원
뉴스종합| 2012-04-02 08:38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이 2일 서울시(시장 박원순)와 함께 서울 시민과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양 협약 당사자는 ▷노후 산업시설 개선 ▷환경미화원 및 공공근로자 재해예방 ▷음식업종 및 상하수 시설 근로자의 안전 및 건강증진 ▷서울시 발주 건설공사의 안전 시스템 마련 등에 나서게 된다.

우선 노후산업시설 개선은 서울시에 소재한 인쇄, 의류봉제, 귀금속, 기계산업 등 재해예방 여력이 취약한 4개 분야의 10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설개선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환경미화원 안전을 위해서는 각 구청과 공단이 네트워크를 구성해 재해예방에 나서고, 공공근로자 재해예방을 위해서는 공단과 서울시가 공동으로 현장점검과 교육을 실시한다.

음식업종에 대한 재해예방으로는 서울시의 집단급식소 등의 음식점 점검시 안전보건사항을 함께 점검하고, 상하수 처리시설에서 주로 발생하는 밀폐공간 질식재해 예방을 위해 공단이 산소농도 측정기 등의 장비를 지원한다.

건설공사 재해예방을 위해서는 서울시 발주공사에 대한 합동점검과 SH공사 등 서울시 산하 공기업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한 근로환경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백헌기 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제조, 건설, 서비스업을 비롯해 건강증진 사항 등 안전보건에 관한 전방위적 지원으로 서울시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건설’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지자체와의 협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국가 안전보건 역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도제 기자/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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