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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대란’ 막았다
뉴스종합| 2012-04-02 11:30
양돈농가·정부 마라톤협상

무관세 수입물량 대폭 축소



전국 양돈농가와 정부가 마라톤 협상 끝에 삼겹살 무관세 수입물량을 대폭 줄이기로 합의했다. 협상 타결에 따라 양돈협회가 2일로 예정됐던 돼지고기 무기한 출하중단을 철회해 대란은 피하게 됐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대한양돈협회는 1일 밤늦게까지 협상을 진행한 끝에 당초 7만t이었던 삼겹살 무관세 수입물량을 2만t으로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 공급부족이나 가격폭등 때 추가 수입 여부는 농가와 정부가 협의해 판단하기로 했다.

또 돼지고기 값이 생산비 이하로 떨어질 경우에 대비해 민간의 자율적인 비축지원자금 1000억원을 조성하고, 양돈협회와 정부가 상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동 대응한다는 내용도 합의문에 담았다.

이에 따라 양돈협회는 2일로 예정됐던 무기한 돼지고기 출하중단과 6일 양돈인 총궐기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홍승완 기자>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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