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울산 남구 신정동의 이수화학 사원아파트가 ‘신정동 수필아파트’로 재탄생한다. 5층, 용적률 100%로 대지지분이 전용면적을 상회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혜주택(사장 강정호)은 최근 이수화학으로부터 사원아파트 120세대를 매입 완료했으며, 리노베이션이 끝나는 5월~6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시공은 울산 문수마을 수필아파트 1차 준공 및 이 지역 최초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수필 2차를 분양 완료한 휴스콘건설(사장 한명수)이 맡았다.
울산의 주거 중심부인 남구 신정동 일대는 그동안 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노후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재건축 및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있음에도 불구, 10여년동안 개발이 미뤄지고 있던 지역이지만 이번 리노베이션을 계기로 재건축에 대한 기대는 물론 전세난 해소에도 크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향후 투자성도 기대된다.
이번 ‘신정동 수필아파트’는 더딘 새 아파트 건축보다 비교적 효율적인 노후주택 리노베이션을 통해 아파트를 공급하게 된다. 따라서 흔하지 않던 중소형 아파트인 ‘신정동 수필아파트’ 리노베이션 공사가 완료되면 울산 중심부 최고의 주택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신정동 수필아파트’는 여성 지향적 내부 공간을 목표로 실용에 중점을 두고 세대(노후배관, 화장실 창호, 주방 및 일반가구 등 교체) 및 단지(단지 내 도로 포장 및 주차공간 확보, 보안시설 설치 등) 리노베이션 공사가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아파트 주변은 옥동초등학교, 학성 중ㆍ고등학교 등 진학률이 높은 우수학교와 학원이 밀집되어 있으며 편리한 교통과 편의시설(쇼핑센터, 울주군청, 법원, 경찰청 등)이 집중돼 있다. (052)224-0101.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